'꾸밈, 모자로 전하다' 포스터. 자료제공
 '꾸밈, 모자로 전하다' 포스터. 자료제공=필리핀한국문화원

필리핀한국문화원은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그리고 마닐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Metropolitan Museum of Manila)과 함께 다음달 30일까지 ‘꾸밈, 모자로 전하다’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지원사업에 선정된 해외 순회 프로그램으로, 약 150점의 전통 모자, 유물, 서적, 및 현대 작품들을 통해 필리핀에 한국 전통 의복 문화를 선보인다. 

전시된 모자들은 유물, 그리고 국가무형문화재 등 여러 장인들의 귀중한 작품들로, 관람객들은 시대, 계절, 직위, 성별에 따라 다르게 착용 되던 한국 전통 모자의 다채로움을 느낄 수 있다. 

실제 전시된 모자 외에도, 전통 모자에 영감을 받은 현대 예술 작품들 또한 전시되어 회화, 설치미술, 미디어아트로 전통 모자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준다. 

지난 10월 21일 개최된 전시 개막식에서 주필리핀한국문화원 임영아 원장은 “150개의 모자, 회화, 사진, 그리고 설치 미술을 통해서 한국 전통 모자와 한국 역사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전시 개최 소감을 전하였다.

또한, 전시 개최를 기념하여 지난 22일에는 박형박 국가무형문화재 갓일 이수자가 직접 갓일 시연을 선보이고, 관람객들과 함께 갓끈 만들이 워크숍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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