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오영우 차관이 관광벤처기업 대표들을 만나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고 지원정책 등을 논의했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오영우 차관이 관광벤처기업 대표들과 지원정책을 논의했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오영우 차관은 지난 12일 관광벤처기업 대표들을 만나 현장에서의 애로점과 지원정책 등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해외진출 선도기업 등 우수 관광벤처기업 7개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해외 전시회 참여, 인력·마케팅 현지 시장조사 등 해외진출 지원, 캠핑차 ‘개인 간 차량 공유(P2P)서비스’ 규제 유예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오영우 차관은 펀드규모를 계속 확대하고 펀드운용사 등과의 소통 기회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해외거점을 통한 본격적인 해외진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캠핑차 규제 유예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더불어 2022년도 관광벤처기업 지원정책을 설명했다. 

문체부는 관광기업 지원예산을 2021년 857억 원에서 2022년 983억 원으로 약 15% 증액해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급변하는 관광산업의 변화와 성장을 주도하고 관광벤처기업의 생애 전 주기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코로나 이후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해외거점 1개소를 처음으로 설치해 우수 관광기업의 동남아 진출을 밀착 지원한다. 관광기업지원센터도 6개소를 추가로 구축, 총 11개소를 통해 지역 관광기업의 발굴과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융·복합시대에 대응하는 기업·산업 간 협력, 공유, 연결 등 지속 가능한 관광기업의 생태계 기반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 앞서 오영우 차관은 특별방역 기간을 계기로 관광기업지원센터를 방문해 방역 현장을 점검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확산하는 등 방역상황이 엄중해짐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자유롭게 들고나는 관광기업지원센터의 출입구부터 출입자 체온 확인 및 유증상자 출입 제한, QR 코드 입력 등 출입자 명부 작성 여부, 입주공간 등의 환기 및 주기적 정밀 소독 여부, 관계자와 출입자 모두 마스크 착용 등 시설의 방역수칙 이행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디지털 전환 등 관광산업의 환경 변화에 혁신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1월 15일부터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시범적으로 관광기업을 육성하고 있는 관광기업지원센터 2곳의 현황도 점검했다. 특히 부산센터의 ‘게더타운’에 직접 접속해 확장 가상세계에서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그들을 격려했다. 문체부는 지난해에 이어 ‘게더타운’을 운영하며, 올해는 이를 전체 관광기업센터로 확대해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오영우 차관은 “코로나 이후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주역으로서 우수한 관광벤처기업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관광의 지평을 넓혀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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