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노동위원회 이정미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17일 “2018년 정기 국정감사(환경부, 고용노동부)에서 SK 최태원 회장,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 대우건설 김형 대표이사,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 이상훈 의장, 한국도로공사 이강래 사장 등을 주요 증인으로 신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정미 의원은 환경부 국정감사의 경우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은 가습기살균제 피해발생과 관련하여 그룹차원의 사회적 책임을 간과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김형 대표이사는 동서 고속도로 충주평택제천 3공구 현장 터널공사를 하는 과정에 발생된 폐기물 575톤(원주지방환경청 추정치)을 불법 매립한 사건의 경위와 복구를 하지 않는 문제점 등을 질의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의 경우 이재용 삼성전자 이사는 지난 9월4일,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이산화탄소 누출사고로 사망 2명, 의식불명 1명 등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회사의 경영총괄 책임자로서 반복되는 사고원인 규명과 자사 및 하청노동자의 생명안전 보호를 위한 재발방지 대책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상훈 삼성전자 의장에 대해서는 삼성그룹이 무노조경영을 실행하기 위해 지휘 감독한 책임을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에게는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수납노동자들이 최근 도로공사를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확인소송 2심에서도 불법파견을 인정받은 문제와 관련해 도로공사의 직접고용 이행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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