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을 경제학에 접목시킨 이스라엘의 경제학자 대니얼 카너먼이 사람의 심리와 선택행위에 대해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카너먼은 아래 둘 중의 선택지를 놓고 사람들에게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했다.
A. 240달러 무조건 받기
B. 1000달러를 받을 확률 25%, 한 푼도 못 받을 확률 75%
카너먼의 실험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B보다는 A를 선택한다고 한다. 안정적으로 240달러를 받는 것을 선호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본이 있으면 다르다. 이 때의 자본은 모든 유무형의 자본, 기회다.
즉 위의 선택을 계속해서 반복할 수 있는 자본을 가지고 있다면 그는 250달러의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B를 선택한다. 240달러보다 250달러가 10달러 더 많다.
자본의 힘이다. 이 자본이 있는 사람은 자본이 없는 사람들 보다 더 많은 부를 가질 수 있다.
원래 사업, 도박, 투자 등등에서 승리를 위해 필요한 3대 요소가 本, 術, 技 다. 그 중에 本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이 本은 돈이 아니더라도 여러가지 방법과 전략으로 얻을 수 있다. 물론 돈이 없이 本을 얻으려면 운이 필요하다.
태공망처럼 기다려야 한다.
모든 길흉화복의 운은 사람의 만남에서 시작된다. 사람의 만남을 중히 여기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