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임채무,  두리랜드 CEO / 사진=두리랜드
탤런트 임채무, 두리랜드 CEO / 사진=두리랜드

탤런트 임채무씨가 운영하는 어린이 놀이공원 두리랜드의 입장료를 두고 말이 많다.

최근 한 방송사의 유튜브 채널에서 임채무씨가 재개장한 두리랜드에서 과거에는 받지 않던 입장료를 받자 “돈 독이 올랐다”며 임채무씨를 비난하는 시민들의 행동을 방송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로 받아들인다는 말이 이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겠다.

임채무씨는 공원을 재개장하면서 투자 비용 190억원을 들였고 이 중 150억원 가량을 대출받았다고 한다.

아무리 어린 아이를 아끼는 애정에서 공원을 운영했다지만 현실적으로 공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용료를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동안 공짜로 공원을 이용했던 시민들 중 일부가 입장료를 받는 것에 불만을 표하며 두리랜드 직원에게 상스런 욕을 하고 병을 집어 던지는 등의 만행을 하기도 했다.

자본주의 사회에 기업을 운영하면서 원가 이상의 마진을 붙여 이익을 남기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행위다.

그런 이익을 생각하지 않는 사업은 자선사업이다.

불만이 있으면 이용하지 않으면 된다.  칼럼에다 쓰기에도 머쓱한 내용이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이런 당연한 일이 무시되고 공짜를 바라는, 염치 없는 시민들이 너무나 당당한 세태가 나타났을까?

아마도 20년 가까이 지속돼 온 큰 정부 체제, 경제민주화의 확산에 따른 사회적경제에 대한 오해 때문이 아닐까?

사회적경제라는 것은 독일의 소찌알슈타트, 즉 사회국가주의 이념에 따른 경제 체제다.

사회국가주의는 사회주의와는 다르며  사회국가주의는 자유민주주의의 일종이다.

수정경제주의라고도 불린다.  공짜 경제가 아니고 자유시장경제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하는 것 뿐이다.  주로 복지와 사회적안전망을 통해서.

임채무씨가 무슨 채무를 진 것도 아니고  복지와 사회적안전망을 실시하는 주체는 국가 사회다.  임채무는 민간인이자 기업인이다.  

왜 장사를 하는 사람에게 공짜를 바라고 공짜로 해주지 않는다고 욕을 하고 행패를 부리나? 참으로 황당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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