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LINE)이 일본에서 온라인진료앱을 출시하면서 동시에 원격진료사업에 나선다.

21일 일본언론 닛케이 업계 소식에 따르면 라인이  일본에서 원격진료 의료서비스를 올해 여름(7~8월께) 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의 실행은 의료정보 플랫폼 엠쓰리(M3)와 라인이 절반씩 출자해 만든 합작회사 라인헬스케어가  담당한다.

라인은 8천4백만명의 월간활성사용자를 가지고 있다. 라인은 여기에 2천명 이상의 의사들을 연결해서 원격의료서비스를 한다는 계획이다.  진료비는 라인페이로 연결해서 결제한다.

업계에서는 라인의 온라인진료앱은 상담부터 진료 예약, 문진, 처방, 결제 등이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라인이 온라인진료 시장을 장악할 수 도 있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이미 라인헬스케어는 지난해 12월 라인 메신저 앱 공식계정을 통해 원격의료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라인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라인헬스케어에 등록된 의사 수는 5월 기준 2000여명을 넘겼다. 실시간 채팅은 30분에 2천엔(약 2만3000원), 문자 상담은 1천자에 1천엔(약 1만원) 수준이다. 코로나19 원격상담은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원격진료가 논의중이지만 일본은 5년전에 원격 진료를 도입했다.

당시 원칙은 “초진은 병원 방문, 이후 3번까지는 원격 진료와 약 처방이 가능하고, 4번째는 다시 병원 방문해야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현재는 초진도 원격 진료로 가능하도록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했다.

 

 

저작권자 © 뉴스빅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