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체 방치에 도살까지"…증평 개 사육농장서 동물학대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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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체 방치에 도살까지"…증평 개 사육농장서 동물학대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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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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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 의혹을 받는 개 사육농장.(독자 제공).2021.2.2/© 뉴스1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충북 증평군의 한 개 사육농장에서 동물학대 행위가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일 괴산경찰서 증평지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7분쯤 "식용견 사육 농장에서 동물학대가 벌어지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2000여㎡ 농장 안에는 개 100여마리가 일명 뜬장(공중에 떠 있는 우리)에 갇힌 채 발견됐다.

뜬장 아래에는 분변과 함께 강아지 사체가 방치돼 있었다.

 

 

 

 

 

개 도살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소각 장비.(독자 제공).2021.2.2/© 뉴스1

 

 


사육장 한 편에는 개를 도살할 때 쓰이는 것으로 추정되는 전기봉과 소각 장비가 갖춰져 있었다.

농장주 A씨(69)는 출동 경찰관에게 "(전기봉과 소각 장비는) 도살하기 위해 구비해 놓은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농장주 A씨를 상대로 조사한 뒤 학대 여부가 확인되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배설물을 처리하는 가축분뇨시설을 설치하지 않는 등 다수의 불법 사항을 발견했다"며 "조사를 벌인 뒤 신병 처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할 지자체도 해당 사육장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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