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서천갯벌.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세계자연유산 서천갯벌. 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해양보호구역 대회가 세계자연유산 '서천갯벌'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충청남도, 서천군,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10월 14일 충남 서천군 청소년수련관에서 ‘한국의 갯벌, 세계와 만나다’라 주제로 ‘제14회 해양보호구역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하여 충남도, 서천군 등 세계자연유산 등재지역 지자체와 해양보호구역 담당자,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양보호구역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해양경관 등 해양자산이 우수하여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있는 구역으로, 국내에는 2001년 무안갯벌 습지보호지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1개소*(약 1,798.442㎢)가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해양보호구역 대회는 전국의 관계자들이 모여 해양보호구역 발전을 위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으로, 2008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왔다. 

14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는 8번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이자, 올해 7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 중 하나인 서천갯벌에서 열린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공모전 시상, 축하공연, 명사초청 강연 등 전체 행사 프로그램을 온라인(서천군 유튜브 채널명: 요즘서천)으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 해양수산부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의 우수함과 가치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우리나라 해양보호구역의 미래를 모색하는 소통의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현장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서천 갯벌 세계자연유산 탐방」을 주제로 진행된 대국민 영상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기념식에 이어 정책 발표 및 명사 초청강연을 진행하여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국 갯벌의 향후 관리 및 발전방향을 공유하고, 해양보호구역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문가 홍보 컨설팅도 진행한다. 

윤현수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올해는 2001년 갯벌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지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이번 행사가 해양보호구역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세계인의 유산인 우리나라 갯벌의 탁월한 가치를 더욱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나가기 위해 관련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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