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20일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주간사:한화)’와 대표협상단 회의를 개최하여 지난 2년여간의 협상 결과를 정리하고 향후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주요 사업 조건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잠실민자사업은 잠실 운동장 일대에 야구장, 전시컨벤션센터, 스포츠콤플렉스 등 스포츠·MICE 시설과 이를 지원하는 업무·숙박·상업시설 등을 복합 조성하는 사업으로 작년 3월부터 종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와 우선협상대상자는 대표협상단 회의를 통하여 '24년 6월까지 실시협약을 마련하고, 동년 말까지 실시협약을 체결하여 본 민간투자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중간 합의의 주요 내용은 ① 건축 및 시설계획 등 단지 배치 확정, ② 잠실운동장 주변 교통 개선 대책 수립, ③ 경쟁 입찰 도입을 통한 시설 운영 투명성 확보, ④ 서울시 지분 참여를 통한 전시컨벤션 공공성 확보, ⑤ 한강 전망대 등 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휴게공간 제공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은 8개의 본시설, 부속시설을 복합개발하는 사업으로 전통적인 SOC 민간투자사업과 달리 특수성이 있는 사업”이라면서 “민자사업 최초로 경쟁 입찰을 도입함으로써 업계 전문가들의 검증을 통해 운영 투명성을 확보하는 기준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실시협약 체결이 보다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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