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학생단체관광객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 관람.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중국 학생단체관광객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 관람.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가 중국 초·중학생 방한 교육 여행 문화교류 단체 2000명을 유치했다. 이는 코로나19 엔데믹 및 지난해 8월 중국의 방한 단체여행 재개 이후 최대 규모 단체관광이다.

1일 도에 따르면 도와 공사는 중국 장쑤성, 산둥성 등 지역의 초·중학생 및 인솔 교사로 구성된 교육 여행 문화교류 단체 2000여명을 유치했다.

중국 청소년 교육 여행 문화교류 단체 관광객은 지난달 26일 200명을 시작으로, 30일 1000명이 입국했으며, 오는 3일 800명이 입국하는 등 세 차례에 걸쳐 입국한다.

4박 5일 방한 기간주요 일정은 오산의 경기도 국민 안전 체험관 및 안산의 경기해양체헌관에서 안전 체험 등과 이천 지산리조트 스키 체험, 고양 해찬 송학 김에서의 김밥 만들기 등 다양한 K-문화 체험활동을 즐긴다.

공사는 이번 청소년 단체 유치를 위해 지난 2023년 8월 중국 방한 단체 관광 재개 후, 9월과 10월에 약 200명의 중국 현지 학교장단을 초청해 다양한 교육 여행 자원에 대한 팸투어를 실시했다.

중국 현지 학교장단 초청이 이번 동계 방학 기간 학생들의 경기도 교육 여행 추진을 위한 사전 여행이 된 셈이다.

특히 중국 학생 단체 유치에는 지역을 떠나 관련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업도 한몫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현지에서 홍보 지원했고, 경기도 국민 안전 체험관과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핵심 일정 중 하나인 안전 체험 제공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인천관광공사도 한중 청소년문화교류 행사를 맡아 개최했다.

방한한 중국 인솔 교사 A씨는 "엔데믹 이후 첫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경기도에서 스키 체험 등 겨울을 만끽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라며 "특히, 코로나 이후 중국에서도 안전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경기도의 안전 체험관에서 실감 나는 체험을 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기관광공사는 경기평택항만공사와 지속적 협업을 통해 경기도 우호 지역인 장쑤성과 자매 지역인 산둥성에서 경기 평택항으로 오가는 페리를 연계하는 등 학생단체, 노인교류단체, 스포츠 교류 등 다양한 단체를 지속해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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