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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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학한림원은 오는 25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대한민국 국방 및 K-방산 생태계 : 진단과 혁신’이라는 주제로 272회 NAEK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K-방산 부흥의 기회를 지속시키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에 대해 학계·산업계·정부 관계자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K-방산 체계 발전에 어떤 미래 기술들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초격차 연구개발 전략, 산학연 협력 방안, 우수 인력 양성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기술 외교를 통한 초격차 시장 확보 방안을 살펴보고, 국가 차원에서는 어떤 목표를 세워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의 제언도 이어질 것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장과 배중면 KAIST 안보융합원장이 각각 기조 발표를 하고, 패널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사장과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AI 기술 전문 펀진의 김득화 대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입체통신연구소 백용순 소장이 참여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장은 기조 발표를 통해 K-방산의 50년을 개괄적으로 돌아보고, K-방산의 브랜드화와 평화 지킴이 산업으로서의 국격 있는 방산 육성 추진을 제안할 것이며, 이를 통해 국제 평화에 기여하는 진정한 의미의 방산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비전을 제시할 것이다.

배중면 KAIST 안보융합원장은 기조 발표를 통해 K-방산의 발전 과정과 현황을 개괄적으로 살펴보고, K-방산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과학기술계의 세 가지 방안(첨단 국방과학기술 개발, 인력 육성 및 외연 확대, 글로벌 플랫폼 구축을 선도하는 역할 수행)을 소개할 것이다.

우리나라 방위 산업이 K-방산으로 불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분야로 각광을 받기까지에는 정부 정책의 일관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현장을 지킨 연구 개발자와 방산 기업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

이번 NAEK 포럼은 요즘 주목받고 있는 K-방산에 대해 학계·산업계·정부가 한자리에 모여 이러한 K-방산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전략을 함께 논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이날 현장에서 논의될 내용들이 추후 K-방산 정책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며, NAEK 포럼은 이를 위한 좋은 채널이 될 것이다.

한국공학한림원 김기남 회장은 “최근 국제 정세는 이념이 아닌 기술동맹의 시대로 변화하고 있으며, 반도체·배터리와 같은 전략기술의 이해관계에 따라 글로벌 연합전선이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현재의 K-방산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핵심 기술 확보 및 기술 보안 유지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개별 기업들의 노력만이 아니라 학계·산업계·정부 등 생태계 전체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NAEK(National Academy of Engineering of Korea) 포럼은 1998년부터 시작된 한국공학한림원의 대표적인 정책토론회로 연 6회(홀수달 마지막 월요일) 개최되고 있다.

국내외 산업 동향, 기술 트렌드, 공학교육 등과 관련된 이슈를 발굴하고, 산업계 최고경영인, 석학 및 국가 정책입안자의 토론을 통한 집단지성으로 올바른 정책을 개발하고 건의함으로써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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